Review

공연후기

[제16회 LDP무용단 정기공연] 16회 정기공연~감사하고 수고많으셨어요~
글쓴이 여우곰 작성일 2016-03-15 21:10 조회수 1,664

정기공연 작년에 이어 두번째에요~ ^^

처음 15회 정기공연을 접했을때의 기억이 아직 남아있었는데~역시 이번에도 멋진공연이었어요^^

너무 어렵게만 느끼고 뭔가 생각하려했던 첫 정기공연과는 다르게 그냥 있는그대로를 보고 느낄려고 했던거 같애요~그래서 더욱 이번공연은 잊지못할 공연이었어요~

준비하느라 고생하셨을 모든 엘디피무용수님들 수고많으셨구요~역시 최고였습니다^^

 

NERF(네흐)

 

인간의 두려움을 인지하는 뇌와 그 인지내용을 근육에 전달하는 매개체로서의 신경....미리 프로그램북을 통해 읽고 공연을 봤는데요.

다 보고났을때의 생각은 과연 나는 어떤 두려움과 공포를느낄까...나는 그때 어떨까...뭐 이런 생각이 계속 맴돌았던거같애요. 그때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소리에 대한 공포로 온 신경이 마비되는 듯한 느낌..굉장했어요~ㅠㅜ

무용수님들의 움직임을 해석하고 안무가님의 의도를 알아차리는 깜냥이 안되서 있는그대로의 공포에 대해 두려움에 대해 생각을 했어요..

낯설음, 집단내에서 혼자 소외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..어색함. 바퀴벌레..어두운 골목길...뒤따르는 낯선사람...뭐이런... 그럴때 제몸에 온 신경이 꿈틀대며 뇌에서부터 말초신경까지 뻗게만드는~

무용수님들의 움직임자체는 꼭 바다밑의 해초들 움직임처럼 느껴졌어요~신경전달물질인 시냅스가 움직인다면 저런 움직임일까??  그런 이상한 생각까지 했더랬어요^^::

특히 신용준님의 움직임을 처음 접하게되었는데~오우..실루엣만으로도 느껴지는 기운에 깜짝 놀랐어요^^ 정말 멋졌어요! 정건님.선태님.보람님.샛별님, 나라님.우상님.수인님.성현님. 정말 최고였어요^^

현대무용을 조금씩이지만 접하게 되면서 저에게는 생각할 거리를 ...화두를 던져주는듯한 느낌을 받았어요. 아주 조금씩이지만 음악도 움직임도 있는그대로 느낄 수있게된 저는 점점 현대무용의 매력에 빠져들고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~

 

 

나는 애매하지않습니까? 당신에 대하여..

 

백조의 호수의 재해석...공연장에서 울려퍼지는 웅장한 음악과 함께 시작~

신선했어요~발레나 무용에 대해 모르는 저도 보면서 눈을 뗄수가 없었어요. 안무가 안남근님스러운 (안남근님이기에 가능한)  위트있는 동작...섬세한 움직임..어디하나 놓칠수 없는 장면들이었어요~안무가님의 뇌에 ...생각에 들어가보고 싶다는생각이 들었던 ^^

제1막같은경우에 어두울 수있는 요소들이었는데도 블랙 코미디같은 느낌에 부담없이 볼수있었어요~그리고 아름다운 남자백조님들의 하이힐신은 모습~정말 최고였어요^^

요염..우아함을 느낄 수있는^^  볼거리들도 많았고 백조의 섬세한 움직임부터 멋진군무까지~임샛별님의 움직임 함께 하는 윤나라님의 움직임 음악과 함께 잘 어우러져서 기억에 콕 박혔어요^^

정록이님의 카리스마~꽃을 든 지윤님~순간 드라마 주인공 남규만을 떠올리게 만든 진욱님~표정에 진지함과 위트가 공존하는 종원님~꽃잎을 나르는 모습이 아름다웠던 종경님~머리끄댕이 ㅠㅜ 아프지않을까 염려되었던 윤주님~몸매가 정말 부러운 수인님.~

2:8가르마가 멋졌던 강혁님~잘생긴 원호님~엘디피의 젊은 피 우상님까지~

모두 수고많으셨구요~모두들 아름다운 백조들 그자체였습니다...아름다웠던 그대들 ..잊지않겠습니다!! 

LDP 그대들은 최고입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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